안검경련(눈떨림),안면경련

안검경련(눈떨림),안면경련

 의지와 상관없이 눈 주변이 떨리고 한쪽 얼굴이 내 맘대로 떨려요. 라고 말씀하신 분들이 많이 오십니다. 일반적으로 마그네슘 결핍, 과로, 스트레스, 카페인 과다섭취 등에 의해 나타나며 특히, 마그네슘이 부족이 많은 영향을 미치는데 마그네슘은 칼슘, 칼륨, 나트륨 등과 함께 신경자극을 전달과 근육의 수축 및 이완 작용을 조절하는데, 마그네슘과 칼슘은 근육에서 서로 상반된 작용을 하게 됩니다. 칼슘은 근육을 수축하고 신경을 흥분시키는 반면 마그네슘은 근육을 이완하고 신경을 안정시켜줍니다. 따라서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해서 경련을 일으키게 됩니다. 스트레스가 안검경련과 연관이 있는 것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수록 마그네슘이 소변으로 배출되어 마그네슘 부족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과로, 스트레스, 과도한 카페인 섭취, 수면부족, 영향 불균형 등이 있을 때 나타나는 떨림은 일상생활에 많이 불편하지도 않고, 대개 특별한 치료 없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거의 사라지며, 과음, 피로, 스트레스를 피하고, 균형 있는 영양식사, 특히 마그네슘이 풍부한 우유, 조개류 등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오랜 기간 증상이 지속되고 심해지는 경우에는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 시간이 지나도 떨림이 멎지 않고 그 횟수가 증가 한다면 <양성 안검경련>이나 <편측성 안면연축> 질환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양성 안검경련은 눈꺼풀 주변 근육에 경련을 유발하는 신경학적 질환입니다. 처음증상은 안검경련과 유사한데 얼굴의 다른 근육들도 경련이 나타날 수 있으며 나중에는 경련으로 인해 몇 시간씩 눈을 뜨기 어려울 정도로 심해지기까지도 합니다. 우리 뇌에는 운동기능을 조절하고 불규칙한 움직임을 억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저 핵이 있는데 이 기저 핵이 환경적, 유전적 요인으로 오작동하여 경련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증상이 대개 서서히 나타나고, 또 증상이 완화되기도 해서 진단이 늦어지는 편입니다. 50~70대에 많이 나타나며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 환자가 많습니다. 아직 확실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으며 신경과 진료를 통해 확진 후 치료하게 되는데 긴장완화나 식이요법 등 생활요법으로는 개선되지 않는다.

 편측성 안면연축의 대부분은 뇌의 문제라기보다는 뇌 안에 있는 혈관이 안면신경을 압박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얼굴신경에 문제가 생기면서 근육이 떨리거나 조이는 증상이 눈의 위나 아래 눈꺼풀에서 시작되어 수년에 걸쳐 서서히 위쪽으로는 이마, 아래쪽으로는 뺨, 입꼬리 부위로 떨림 증상이 진행된다. 간혹 안면신경마비 후에 후유증, 근육자체의 경련에 의해서도 발생합니다. 근육자체의 경련의 원인 중 하나가 마그네슘 결핍일 수 있습니다. 안면신경검사는 이런 질환의 감별에 도움이 됩니다. 편측성 안면연축은 눈 주위로 영향을 미치게 될 때 단순 눈 떨림과 혼동될 수 있지만 턱, 입, 뺨, 목 근육까지 자발적으로 수축하는 현상을 보입니다. 편측성 안면연축을 양성 안검경련과 구분할 수 있는 증상이 있습니다. 편측성 안면연축은 말 그대로 한쪽 눈에만 떨림, 깜빡임이 나타납니다. 연축과 연축증상 사이에 근육 약화를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강도가 일정한 편입니다. 귀에서 딸깍거리는 소리가 들리기도 합니다. 안면 연축은 며칠에서 몇 달까지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